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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 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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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한국시간)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은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월드컵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와 사상 첫 왕좌를 노리는 크로아티아의

이력이 말해주듯 두 나라는 전혀 다른 색깔을 자랑한다.

 

프랑스는 대회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혀왔다. 2년 전 이미 지금의 선수단과 스타일을 구축해

유로2016 준우승의 성과를 냈다. 그 사이 등장한 신성들의 합류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춘

프랑스는 예상대로 결승까지 승승장구했다.

 

프랑스는 우위를 확실하게 지켰다. 결승에 진출하기까지 속시원하게 이긴 경기는 없지만

그렇다고 고전한 적도 없다. 프랑스는 딱 이기는 방법을 알았고 격차를 조금씩 벌리는데 성공했다.

 

대회를 치르며 단점도 사라졌다. 프랑스를 우승후보로 평가하면서도 변수에는 늘 경험이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평균연령이 26.1세다. 베스트11을 살펴봤을 때 30대 이상의 선수는

우고 요리스(32), 블레이즈 마튀디(31), 올리비에 지루(32) 정도다.

나머지는 한창 전성기를 누릴 20대 중반이고 킬리안 음바페처럼 만으로 아직 20세가 안 된 선수도 있다.

 

제아무리 선수들이 세계 최고 무대서 뛴다해도 월드컵은 다른 무대다.

대회 초반 프랑스가 지루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월드컵을 뛰어보지 못한 데서 나온 실수였다.

그러나 경기를 치르면서 프랑스는 성숙해졌다. 20대 팀컬러의 주축인

앙투안 그리즈만(27)과 은골로 캉테(27), 폴 포그바(25)가 확실한 무게감을 자랑했다.

여기에 음바페가 패기를 더하면서 프랑스는 젊지만 파괴력 넘치는 축구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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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는 전혀 다른 세대다. 두 명의 베테랑 루카 모드리치(33)와 이반 라키티치(30)가

크로아티아의 중심이다. 둘 외에도 결승행 티켓을 안겼던 마리오 만주키치(32), 뒷문을 든든히 지키는

다니엘 수바시치(34), 측면 수비를 책임지는 이반 스트리니치(31) 등이 30대를 넘긴 주전 자원이다.

여기에 데얀 로브렌, 이반 페리시치, 도마고이 비다(이상 29)도 곧 30대에 접어든다.

 

당연히 크로아티아의 평균연령은 만 29세로 높다. 경험과 노련미를 통한 창조의 힘이 강점이다.

여기에 절박함이 더해졌다. 평균연령이 높지만 상대보다 지친 기색 없이 끝까지 집중력은 유지한다.

16강부터 준결승까지 토너먼트 3경기를 모두 연장 승부 끝에 이기고 올라왔다.

30대 황금세대의 끝을 월드컵 정상으로 마무리하려는 의지가 그라운드를 휘감았다.

 

세대의 대결이다. 젊은 프랑스가 자신들의 시대를 여는 무대가 될지,

크로아티아의 마지막 도전이 성공할지 16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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