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gildongs.com

길동이 서치

안희정1.jpg

 

전 수행비서 증언…"安, 혼내면 마음에 담아주는 사람"

"김지은, 놀랄 만큼 安과 친밀…경선캠프서 인기 많아"

 

안희정 전 충남지사(53·불구속)가 이끌었던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캠프와 충남도청의 분위기는

전혀 권위적이지 않았고,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33)는 안 전 지사와 친밀한 관계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경선캠프와 충남도청에 수직적인 위계질서가 팽배했고, 김씨는 안 전 지사의 기분조차

거스를 수 없는 위치였다는 그간의 증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심지어 김씨는 후임 수행비서가 '해외 출장을 가기 싫다'고 말하자

"내가 대신 가도 되는데"라고 먼저 말을 꺼냈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지은이 安에게 '아니에요~' 하자 깜짝 놀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의 심리로 11일 오전 10시 시작된

4회 공판기일에 피고인 측 증인으로 출석한 전 수행비서 어모씨는

"경선캠프나 충남도청의 분위기가 권위적이라고 느껴본 적 없다"며

"김씨는 다른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안 전 지사와 친밀해 보였다"고 증언했다.

 

어씨는 김씨의 후임 수행비서 자격으로 이날 증인신문을 받았다.

 

어씨는 '경선캠프나 충남도청이 권위적인 분위기였는지'를 묻는 안 전 지사측 변호인단의 주신문에

"제가 경선캠프에서 가장 오랫동안 일한 사람"이라며 "권이적이라는 느낌은 전혀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의 태도가 어땠냐'는 질문에도 "안 전 지사는 아랫사람에게 '무엇을 해주게' 식으로 

부탁조로 말했다"며 "호통을 친 적도 없다"고 증언했다.

 

오히려 어씨는 수행비서를 맡으면서 큰 실수를 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안 전 지사에게 꾸지람을 받긴 했지만, 일주일 뒤 안 전 지사가 굴을 선물해줬다"며

"저는 그 일을 잊었는데, 안 전 지사가 내내 미안한 마음을 가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씨는 김씨를 '유독 안 전 지사와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로 기억했다.

그는 충남 홍성군의 한 고깃집에서 있었던 전체회식 사례를 설명하면서

"안 전 지사가 김씨를 놀리니까 '아 지사님~그거 아니에요~'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며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친밀해 보였다"고 증언했다.

 

어씨의 증언은 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인 '위력', '안 전 지사와 김씨의 관계'와 직결되는 것이어서

그의 증언이 받아들여 질 경우 안 전 지사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씨는 또 "김씨가 자신의 생일을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보비서실에서

펑펑 운 적이 있다"며 "안 전 지사가 이를 알고 문자를 보냈는데, 공교롭게도 그날 김씨는

페이스북에 '단 한 명에게 생일축하를 받고 싶었다'는 문구를 올렸다" "안 전 지사를 겨냥한 것 같다"고도 말했다.

 

그는 특히 "김씨에 이어 수행비서로 활동하면서 '해외출장을 가기 싫다'는 말을 했는데, 김씨가

눈물을 글썽이며 '어차피 나와 직무를 바꾼 것이니 내가 대신 가 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어씨는 또 "김씨는 많은 남성에게 인기가 많았다"며 "재는 느낌을 받았다"고도 진술했다.

 

안희정2.jpg

 

◇검찰 "안희정 편에서 증언하고 있다" 반박

 

검찰은 △증언이 대체로 어씨의 개인 의견에 불과한점

△어씨는 수행비서를 그만둔 직후 김씨를 험담하는 댓글을 다수 게시한 점을 토대로

'어씨가 안 전 지사의 입장에서 증언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날 재판은 공개재판으로 진행됐다. 재판부는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후 재판에서는 전 충남도청 운전비서 정모씨와 전 미디어센터장 장씨, 전 비서실장 신씨가

잇달아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들 또한 이른바 '핵심코어'로 불리며 안 전 지사의 측근으로 통했던 인물인 만큼

안 전 지사에게 유리한 증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이날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씨는 6일 13시간 가까이 진행된 피해자 신문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 방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전 지사 측 변호인단은 오후 재판이 시작되기 전에 지난 9일 김씨의 지인으로서

증인신문을 받았던 구모씨(29)를 모해위증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다.

 

구씨는 지난 재판에서 "한 기자가 (피해자와의 성관계 과정에서) 안희정의 위력을 증명하는

취재를 시작하자 안희정이 직접 해당 언론사의 유력 인사(고위 간부)에게 전화해 취재를

중단하라고 한 사실을 듣고 실망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구씨는 "안 전 지사는 '취재를 막아주면 민주원 여사 인터뷰를 잡아주겠다'고 

제안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구씨의 증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특히 고통받고 있는 아내(민주원)의

인터뷰를 언론에 제안했다는 증언은 명백한 허위사실뿐 아니라 악의적으로 재판에 영향을

끼치려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반박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 구미 20대 여성 폭행 사망…'4명이 수시로 때렸다' 진술 file 관리자님 2018.07.28 321
144 인천 맥아더 동상에 불지른 시민단체 회원들 자수…경찰 인계 file 관리자님 2018.07.27 167
143 이재명 유착의혹 현역조폭 사업가, 10년 전에도 '아수라' file 관리자님 2018.07.27 182
142 나흘 만에 20만 명 동의…수면 위로 떠오른 '울산 성민이 사건' file 관리자님 2018.07.25 166
141 '그것이 알고싶다' 은수미 성남시장·이재명 경기도지사 조폭 연루설 대해부 '충격' file 관리자님 2018.07.22 164
140 퇴근길 찜통 지하철서 '추워요' 민원이…기관사들은 괴롭다 file 관리자님 2018.07.17 186
139 "새 침대 싫다" 아버지·누나 살해 대학생 무기징역 구형 file 관리자님 2018.07.17 152
138 "맘카페 갑질 더 못참아" 반격 나선 상인들 file 관리자님 2018.07.16 167
137 靑에 도착한 편지 한통…"생전 文대통령 안좋아했는데, 큰 감동" file 관리자님 2018.07.16 169
136 "남자 어린이 살해" 글 올라와, 막가는 워마드 file 관리자님 2018.07.16 158
135 도로 한복판에 아이 두고 캐리어만 챙겨…위험천만 공항내 교통안전 file 관리자님 2018.07.15 145
134 "적자 쌓이는 밤엔 문 닫을 수밖에"…'24시간 편의점' 사라지나 file 관리자님 2018.07.15 156
133 '숨이 턱' 서울 등 올들어 최고 폭염…쇼핑몰·삼계탕집 '북적' file 관리자님 2018.07.15 159
132 붉게 달아오른 한반도…밤낮 가리지 않는 폭염에 땀 '주르륵' file 관리자님 2018.07.12 168
131 경찰, 김해공항 교통사고 BMW 사고기록장치 분석 file 관리자님 2018.07.12 171
130 '1+1'이라더니 제값 다 받은 롯데마트…대법 "명백한 거짓·과장광고" file 관리자님 2018.07.12 163
129 서울에 탱크 200대·장갑차 550대…'전쟁 준비'했나 file 관리자님 2018.07.11 154
» "김지은, 안희정과 유독 친밀…권위적 분위기 없었다" file 관리자님 2018.07.11 162
127 돼지고기, 너무 익히지 마세요…육즙 살아야 맛도 살아요 file 관리자님 2018.07.11 164
126 워마드 성체 훼손 논란…'신성모독' vs '유난이다' 갑론을박 file 관리자님 2018.07.11 15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 8 Next
/ 8